최근 나온 DVD에 수록된 인터뷰에서 감독이 한 말이다.
초기에 나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조문객을 받는 상주 역할을 했다.첫해는 입시에 실패했고 이듬해 재수로 고려대 경제학과에 합격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4월 26일에는 끔찍한 사고도 있었다.1971년 박정희 대통령의 위수령 발동은 지금도 뚜렷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강사로 나온 사람이 자수한 간첩이었다.
지금까지 내가 알았던 세상은 반쪽짜리였구나.현직 대통령인 박정희 공화당 후보와 김대중 신민당 후보가 맞붙었다.
대신 공부는 조금만 열심히 하면 뭐라도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생각해봐도 그림으로 성공할 것이란 확신이 없었다.행사가 끝나고 심사위원들도 함께 모여 다과회를 열었다.
이 일로 나는 반정부 성향이란 낙인이 찍혔다.예전에는 충무라고 불렀던 곳이다.
예술가는 춥고 배고프다는 인식이 팽배하던 시절이었다.그날 저녁 김 후보는 서울 신설동 대광고 운동장에서 연설했다.